GTX-B, 송도역(수인선) 정차 위해 시민들 한목소리
11일 송도역사에서 촉구 시민대책협의회 출범식 개최 186개 단체, 연수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송도역 정차 촉구
수인선 송도역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노선 정차촉구를 위한 시민대책협의회가 출범했다.
9일 수인선 송도역 광장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은 <GTX-B노선 송도역 정차촉구 시민대책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연수지역발전협의회, 인하대학교 교수회, 연수구 상가번영회, 청학,옥련 주민자치회 등 186개 단체가 연합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협의회 공동상임대표 박창화 교수(인천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는 "3년 전 인천연구원에서 GTX의 수인선 송도역 정차가 경제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송도역에 신설되는 인천발 KTX와 인천~강릉 간 동서간선철도 신설 등으로 GTX-B노선 송도역 정차는 더욱 큰 효율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또 "송도역 영향권에 연수구 원도심뿐 아니라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시흥·안산 일부 등 170만여명으로 추산된다"며 "원도심 균형발전 및 그동안 지체되었던 인천 남부권 개발 촉진을 위해서라도 GTX-B와 송도역은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행사는 초겨울의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치러졌음에도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A씨는 "GTX-B노선의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출발역과 인천시청역간 거리가 10Km가 되는데 중간에 위치한 송도역이 빠지는 것 차체가 어린아이가 봐도 이상하다 느낄 것"이라며 "인천시와 국토부는 행정편의 주의를 벗어나, 신도시(송도국제도시)에 국한된 GTX-B와 원도심의 송도역이 포함된 GTX-B 중 어떤것이 인천시 발전에 도움이 될지 미래지향적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 이후 11월 하순경 시민대토론회 개최 및 20만 시민서명운동 전개 등 GTX-B노선 송도역 정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