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송도역(수인선) 정차 위해 시민들 한목소리

11일 송도역사에서 촉구 시민대책협의회 출범식 개최 186개 단체, 연수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송도역 정차 촉구

2020-11-09     김영민 기자
공동

수인선 송도역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노선 정차촉구를 위한 시민대책협의회가 출범했다.

9일 수인선 송도역 광장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은 <GTX-B노선 송도역 정차촉구 시민대책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연수지역발전협의회, 인하대학교 교수회, 연수구 상가번영회, 청학,옥련 주민자치회 등 186개 단체가 연합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협의회 공동상임대표 박창화 교수(인천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는 "3년 전 인천연구원에서 GTX의 수인선 송도역 정차가 경제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송도역에 신설되는 인천발 KTX와 인천~강릉 간 동서간선철도 신설 등으로 GTX-B노선 송도역 정차는 더욱 큰 효율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또 "송도역 영향권에 연수구 원도심뿐 아니라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시흥·안산 일부 등 170만여명으로 추산된다"며  "원도심 균형발전 및 그동안 지체되었던 인천 남부권 개발 촉진을 위해서라도 GTX-B와 송도역은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행사는 초겨울의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치러졌음에도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A씨는 "GTX-B노선의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출발역과 인천시청역간 거리가 10Km가 되는데 중간에 위치한 송도역이 빠지는 것 차체가 어린아이가 봐도 이상하다 느낄 것"이라며 "인천시와 국토부는 행정편의 주의를 벗어나, 신도시(송도국제도시)에 국한된 GTX-B와 원도심의 송도역이 포함된 GTX-B 중 어떤것이 인천시 발전에 도움이 될지 미래지향적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 이후 11월 하순경 시민대토론회 개최 및 20만 시민서명운동 전개 등 GTX-B노선 송도역 정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