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 영락원 15년만에 정상화 결실

정상화 수순 밟아 시설 입소자 60명 이상 추가 입소 예상 김국환 시의원 안전한 시설 마련 과제 남아...인천시에 감사

2021-05-17     서지수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김국환(민주, 연수3)의원은 11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천 연수구 영락원이 정상화 수순을 위한 매매성사와 시설 입소자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결실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영락원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782-5에 있는 국내 최대 노인복지시설이었으나 무리한 요양병원 건립 추진으로 2006년 부도가 났고 이후 여러 차례 회생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2015년 파산선고 이후 수년 째 방치됐다. 

영락원 부지는 특성상 수익성이 낮고 일괄매각 방식으로 진행, 초기 투입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그간 13차례 매각에 실패했다. 

이후 시 정부와 담당자가 입소자 보호라는 원칙하에 매수희망자를 물색, 수익성 상승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투자 유치를 위한 TF팀 운영과 같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수인이 기본재산 출연을 약속하고 지난 3월 16일자로 신규 ‘사회복지법인 인천평복 영락원’이 설립되어 15년 해묵은 난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영락원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현재 50명에서 향후 120명 규모로 60명 이상이 추가 입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국환 의원은 “인천시 정부와 담당자는 입소자 보호라는 원칙하에 흔들리지 않고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노력하였으며, 앞으로 기본재산 건물을 정비하고 어르신들을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로 모시는 일들이 남아 있다” 고 말했다. 

이어 “15년을 끌어온 인천영락원 사태가 정상화 수순을 밟아 가면서 그 간 수많은 민원과 어려움을 헤쳐 나온 박남춘 시 정부와 적극행정을 펼친 박희영 주무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