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문학산 삼호현 인공폭포, 2년만에 재개장 가능성 커진다

공사 7월 중 마무리 예정...시범 운전 이후 안전 문제 없을 시 개방

2022-06-28     서지수 기자

낙석 문제로 인해 2년 동안 운영이 중지된 문학산 삼호현 인공폭포의 재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연수구 청학동 217-75번지 일원에 위치한 문학산 삼호현 인공폭포는 2020년 8월 인공폭포 주변 암반사변의 낙석으로 인해 운영이 중지됐다. 

그간 문학산 등산로에 위치한 인공폭포가 2년여간 폐쇄된 이후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다며 재정비를 요구하는 구민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한 곳이다. 

당시 8억 6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인공폭포는 2019년 5월에 개장한 지 1년여만에 운영이 중단되면서 부실 시공 논란과 보강을 위해 이중으로 세금이 들어간다며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현장점검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낙석 뿐만 아니라 인공 폭포 위로 토사가 흘러내려 전체적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021년 제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5억 9천만원을 편성해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같이 현장점검을 나간 연수구의회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풍화작용을 감안한 안전 대비가 필요하다. 중기적인 검토를 통해 시설물 안정성을 확보 후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지난해 초 추경을 통해 예산을 편성해 보강공사를 진행중으로 겨울과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다음주부터 공사를 재개해 7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라며 "재개장 여부는 보강 후 시범 운전을 해본 뒤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구민들에게 개방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