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 ' 민투심 통과' 2030년 개통 목표로 속도 낸다

연내 12월 우선사업자 선정 돌입...2024년 착공·2030년 개통 목표

2022-06-28     서지수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이 28일 열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기재부는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안)’ 등 5개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민투심을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는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 약 40km(신설), 상봉역~마석역 약 23km(경춘선 공용) 에 대해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를 추후 고시하고 연내 12월 우선사업자 선정에 돌입하게 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을 잇는 노선으로 최고속도 180km/h에 달하는 초고속 광역전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GTX-B 노선은 우선사업자 선정이 빠르게 이루어질 경우 2024년 말 착공에 들어가 공사기간 72개월을 거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민간사업자가 추가 신설되는 정차역을 3곳까지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는 연수구 원도심 내 수인선 정차, 경기도 구리시는 갈매역 정차를 정치권에서도 적극 유치에 나서는 등 추가역 정차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 경인선 혼잡률 완화, 수도권 주요 지역을 30분 이내로 연결하는 등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