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병원, 공공보건의료와의 만남 잇기 '누구나 걷기대회' 성료

박태환 원장, 지역의 책임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 충실히 해 나갈 것

2022-10-31     서지수 기자
박태환

인천적십자병원(원장 박태환)이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보건의료와의 만남 잇기, 누구나 걷기대회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가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가 주최하고 인천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가천대길병원·인천의료원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 5백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연수구갑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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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부터 현장 등록을 마친 인천 시민들은 준비운동 후 순차적으로 출발해 (연일학교 입구~사할린동포복지회관 참나무 밑)3km를 걸으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둘레길 걷기는 코스 내 보물 찾기와 스탬프 찍기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스탬프를 전부 찍어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들은 참가 기념품 외에도 완주 상품을 지급받았다.

이날 걷기를 마친 주민들은 코스 마지막 결집 장소이자 행사장인 적십자병원 주차장에서 개회식과 부스 체험, 공공보건의료 관련 제시어로 4행시 짓기 대회, 작은 음악회와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됐다. 

9시부터 운영된 부스 체험은 참가자가 직접 시연해보는 응급처치(CPR) 방법 강연, 스포츠 테이핑, 친환경 천연제품 만들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혈압·혈당 측정, 걷기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무료 커피와 꼬치 어묵 제공 등 8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발걸음이 그냥 앞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 공공의료에 대해서 여러분의 머리속에 신뢰를 쌓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 고 하면서 "적십자병원의 정상화는 이번 구정 목표인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고 말했다.

박태환 원장은 "날씨가 쌀쌀함에도 참석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주 전에 응급실 문을 다시 열며 적십자병원은 병원 정상화를 위해 직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 하면서 "이 지역의 책임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