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통학차량이 어디쯤 왔는지, 차에서 내렸는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8일 인천 최초로 어린이집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어린이집 안심통학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지역 내 통학버스를 운영 중인 국공립·법인·민간·가정 어린이집 82곳의 통학차량 105대로 이용 아동은 1500여명이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 내 통학버스에 교통안전공단에서 개발한 운행기록 장치를 달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집 승합차 정보와 차량위치 정보 등을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SMS)로 보내주는 것으로 아이가 탄 통학차량의 현재 위치 등 운행궤적과 운행속도, 운전자 정보, 탑승·하차 등 정보를 학부모에게 실시간 전송된다.
한 어린이가 어린이집 버스에 타면 어린이의 부모에게 ‘탑승’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문자에 적힌 링크에 접속하면 차량 운전자와 위치, 속도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온다. 어린이가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면 ‘하차’ 메시지가 발송된다. 구는 어린이집 차량의 운행기록장치 설치비와 단말기 비용 등을 지원해 줄 예정으로 어린이집은 매달 1만1000원의 통신비만 부담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는 차량에 대한 안전운행 등이 확보되고 학부모도 안심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역 내 많은 어린이집이 신청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통학차량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등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만간 어린이집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운행기록장치를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장착하고, 아동들에겐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통신장치인 비콘(Beacon)을 지급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