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연수서장 "봉사경찰 정신 세우겠다"
인천 지역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서장들의 얼굴이 최근 바뀌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지역 내 경찰서 10곳 중 6곳(연수·논현·서부·부평·삼산·계양)에서 경찰서장이 새 인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경찰서장으로 남경순 총경이 14일 취임했다. 남 서장(58)은 인하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과를 졸업해 1983년 순경으로 경찰에 첫 입문했다. 이후 남 서장은 인천청 제1부 경무과장과 정보화장비과장, 인천 서부서 경무과장, 중부서 생활안전과장, 충남청 청양서장 등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남 서장은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 능력과 봉사정신은 물론, 조직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남 신임 연수경찰서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수경찰은 정성이 담긴 봉사경찰 정신과 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경찰다운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시 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작은 이야기도 새겨 듣겠다”고 밝혔다.
논현경찰서장에는 이상훈 총경이 부임했다. 이 신임 논현경찰서장(55)은 경찰대 2기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서장은 인천청 정보 2계장과 인천청 정보과장, 인천청 치안지도관, 인천청 제 3부 정보과장, 인천청 남동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경찰 내에서 정보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보통’으로 통한다.
서부경찰서장은 서연식 총경이 맡는다. 서 신임 서부경찰서장(53)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1988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 신임 서장은 행안부 국과수 총무과장, 경찰청 미래발전담당관, 서울청 관악서장,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기획조정관실(자치경찰TF), 재정담당관, 경무과, 대통령비서실(치안지도관)파견, 인천청 제2부 여성청소년과장 등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부평경찰서장 자리에는 조은수 총경이 취임했다. 조 신임 부평경찰서장(55)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1985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조 서장은 인천청 경비교통과장, 인천청 수사과장, 강원청 삼척서장, 인천청 수사1과장, 중부서장, 인천청 형사과장, 인천청 서부서장, 인천청 생활안전과장 등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삼산경찰서장에는 임실기 총경이 부임했다. 임 신임 인 삼산경찰서장(51)은 김천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간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임 서장은 인천청 중부서 형사과장, 남동서 형사과장, 수사과 마약수사대장, 계양서 형사과장, 인천청 제2부 생활안전계장, 울산청 형사과장, 인천청 외사과장 등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 등을 토대로 수사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졌고, 뚝심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양경찰서장은 김철우 총경이 맡는다. 김 신임 계양경찰서장(51)은 경찰대 6기 출신으로 1990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김 서장은 광주청 수사과장, 전남청 장흥서장, 인천청 여성청소년과장, 연수경찰서장, 인천청 경무과장, 인천청 수사과장 등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현장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한 업무처리와 특히, 수사통으로 알려져 있고,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원들에게 신뢰가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