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크루즈 해외 연수 '무산'
연수구의회 크루즈 해외 연수 '무산'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3.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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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등으로 구성된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 찬성 4명, 반대 2명 기권 1명
구의원들 "연수구만의 특화 수익상품과 기념품 개발 방향을 모색"

연수구의회 의원들이 크루즈를 타고 해외 연수를 가려다가 무산됐다. 

연수구의회는 25일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의원2명, 주민5명으로 구성)를 열어 '2019년 연수구의회 의원 공무국외 연수' 안건을 심의한 결과 찬성 4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의결정족수인 5명을 채우지 못했다.

해외연수는 연수구의회 의원 3명과 사무국 직원 2명 등 총 5명이 다음달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크루즈를 타고 인천 -> 중국 상해 -> 일본 후쿠오카 -> 부산 등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됐다.

경비는 개인당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이 책정됐다.

평화복지연대 연수지부 관계자는 "크루즈 해외 연수가 부결돼서 다행"이라며 "연수구의회는 크루즈 여행 추진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의원들은 "크루즈 모항 관광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체험하고 느낌 불편과 개선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항만과 연계한 연수구만의 특화 수익상품과 개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해외연수 계획을 밝혔다.

한 연수구의원은 <연수신문>과 통화에서 "평화복지연대가 서민하고 노동자를 대변하는 단체이다 보니까 크루즈 여행 같은 경우 호화여행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더군다나 시민의 혈세로 낭비되는 측면이 될 수도 있어서 일견 타당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수구청장이 항만물류 쪽으로 중점을 두고 있고, 연수구에 모항이 들어서면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연수구 성장이 토목 사업 위주로 진행이 되다 보니까 신항에 크루즈부두와 컨테이너 부두가 생기면서 항만무률의 배후 기지로 연수구가 새로운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진행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예를 들어 물 같은 생활용품이나 일회용품 등을 연수구 소재 업자들이 소상공인 컨소시업을 구성해서 진입을 한다던지 등 살펴볼 계기가 될 수 있는데 외유성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충분한 취지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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