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 금(金)겹살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과 베트남 등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이 국내까지 미친 탓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삼겹살의 전국 전체 판매점 평균가격은 24일 기준으로 100g당 2249원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최고 가격은 무려 520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롯데슈퍼 연수점, 롯데슈퍼인천송도점 등이 삼겹살 100g당 2250원으로 나타났다. 인천 지역에서 최고가격이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1원 높다.
롯데마트 연수점은 삼겹살 100g당 1990원으로 나타났다.
인천 내 모래내시장은 100g당 1750원으로 슈퍼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다만 부평종합시장은 2300원으로 오히려 더 비쌌다.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삼겹살 수요는 늘고 있지만 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축산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4~5월에 평소 대비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이 정도 오른 것은 다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ASF의 영향이 국내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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