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원‘...다시 '2026년 개원' 믿을수 없는 송도 세브란스 병원
'2015년 개원‘...다시 '2026년 개원' 믿을수 없는 송도 세브란스 병원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03.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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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연수구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연세대학교와 송도 세브란스 병원 착공 협약을 맺었다. 2006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1단계 사업에서 송도 세브란스 건립을 약속한 14 년 만에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지연된 병원 건립에 송도 주민들은 환영의사를 보이는 한편 이번에도 시간 끌기가 아니냐는 불신의 목소리도 나온다.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7공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옆 야구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총 면적 13만2천㎡ 규모의 장소에 2006년 1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1단계 사업 체결 이후 2010년 9월 연세 의료원과 인천시가 2015년 개원을 목표로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 협약을 맺었지만 오랜 시간동안 사업이 표류하면서 송도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세브란스 병원 건립 정상화를 위해 2018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지만 2019년 연세대측의 병원 부지 이전 문제와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다시 지연될 기미를 보이자 구는 학교 및 외국교육기관은 취득·재산세를 면제할 수 있는 지방세특례제한법으로 면제받은 4년간의 세금 60억원을 환수 조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세대와 구는 2019년 12월 토지공급 예약 체결을 맺은 후 지난달 10일 병원 착공 협약을 맺었지만 대형 종합병원 부재가 오래 지속되면서 불편함을 겪은 주민들은 오히려 배곧대교가 생긴다면 다리를 건너 서울대병원을 가겠다는 발언까지 나올 정도로 부족한 의료 서비스에 불만을 토로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세브란스 병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은 “매매계약이 늦어지는 등 그동안 지연사유가 있었지만 이제 약속된 병원설립은 기정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이 연수구와 연세대의 진일보한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송도 주민 A씨는 기자를 통해 “단순히 협약 체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착공일 전까지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알리고 구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을 보여주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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