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연수구 공천 진통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연수구 공천 진통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1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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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김진용 확정... 정승연 불복, 선관위 고발
을 민현주 공천 번복 민경욱과 경선 논란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갑 경선 결선에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최종 승리했다.

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4일 오후 김 전 인천경제청장에게 이 같은 결과를 통보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박찬대 의원과 박빙의 대결 끝에 고배를 마신 정승연 인하대학교 교수를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본선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김 전청장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통합당에서 컷오프된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이 연수구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다, 정 교수가 김 전 청장의 '허위경력 공표'와 '선거여론조사 공표'를 문제 삼아, 통합당 공관위에 이의를 신청하고,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9일 오전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대표경력을 (전)경제청장으로 문자를 돌렸는데, 중앙부처장 경력으로 인식을 주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허위경력에 해당하고, 11일 공천위에서 공개한 경선결과(후보별 득표 %포함)를 각종 SNS를 통해 대량으로 유권자들에게 알린 것도 여론조사공개 관련 공직선거법상 위반에 해당된다"며 "통합당 공관위에 이의신청하고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청장은 "일일이 다 해명하려 하면 싸움만 될 뿐, 모두다 품고 가겠다"며 "선거를 위해 연수구로 온 사람이 아닌 연수구를 위해 나온 진심을 구민들이 알아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연수구을 공천 안갯속이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최고위원회의의 재의 요구를 받아 연수구을의 민현주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을 취소하고 이 지역 현역이자 컷오프(공천 배제) 됐던 민경욱 의원과 경선을 치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민현주 전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 12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은 황교안 대표 말 한마디에 반나절 만에 민경욱 예비후보를 공천배제(컷오프) 한 공천결과를 뒤집었다."며 "임기중 막말과 지역 주민에게 침뱉기를 비롯한 난폭한 언행으로 수차례 논란이 된 인물을 자기 사람이라며 살리려 하는 황교안 대표가 도로 친박당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의 책임 있는 답변을 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결정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통합당 연수구을의 공천 번복으로 인한 반발과 논란이 심회되는 가운데 앞으로 치러질 연수구을 경선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있어 주목된다.

민현주 전 의원 측근은 "축구 경기(경선)에서 심판이 선수(민경욱)에게 레드카드(컷오프)를 꺼냈다가 다시 집어 넣은 것 처럼 말이 안되는 결정"이라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했어도 기존 위원들이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경선이 치러질 수 없다. 황교안 대표와 공관위의 확실한 명분과 해명이 선행되어야 경선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 통합당이 내새울 명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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