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연수구 갑, 을 판세 예측불가 초접전
4.15총선 연수구 갑, 을 판세 예측불가 초접전
  • 연수신문
  • 승인 2020.04.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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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박찬대 40.5% 정승연 38.1% 오차범위(4.4%) 초접전
을, 새로운 격전지 부상...정일영, 민경욱 33.5% 동률

4.15 총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연수구 갑과 을 지역 모두 예측불가의 초접전을 이루고 있다.

연수구갑, 박찬대 40.5% 정승연 38.1% 오차범위(4.4%) 초접전

보수 결집 효과 12.7%격차->2.5%로 추격, 막말.실언이 최대 변수

2일 중부일보가 발표한 연수구갑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일시는 지난 달 30일로 박찬대 후보가 40.5%, 정승연 후보가 38.1%로 집계됐다.(조사기관:(주)아이소프트뱅크)

인천투데이가 31일에 발표한 연수구갑 여론조사(조사기관:(주)리서치뷰), 조사일시 3월 27일~28일 에서 박 후보 48%, 정 후보 35.3%로 12.7%의 격차가 난지 이틀만에 2.4%의 격차로 오차범위(4.4%) 내에 들어서면서 연수구 갑 지역 민심의 급변한 것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래통합당 경선 잡음으로 김진용 전 경제청장과,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등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시기에 분열된 민심이 12.7%라는 격차를 냈고, 이후 전 연수구청장과 김 전 인천경제청장이 무소속 불출마를 발표함으로써 보수결집에 따른 2.4%의 접전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초에 보수 텃밭이었던 연수구갑 지역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진보당에 빼앗기면서 "반드시 다시 탈환해야 한다"는 보수 지지자들의 여론이 강한 결집을 이루면서 현역 의원인 박찬대 후보가 낙승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

옥련동에 거주하는 A씨는 "통합당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와, 공천 번복 등 잡음이 많아 실망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의지를 가진 보수층이 많은 것 같다"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박찬대 후보가 214표 차이라는 초박빙의 승부를 했던 것 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인천 촌구석’ 발언을 했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승연 후보가 선거사무소에 방문한 유승민 의원에게 "인천 촌구석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했다가 '지역비하' 논란에 휘말리고, 중앙당 마저도 문재인 대통령은 겨냥한 '교도소 친환경 무상급식' 영상 등 실언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역인 박찬대 후보가 4년간 공을 들인 연수구갑 지역 민심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청학동에 거주하는 B씨는 "후보의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데, 중앙당에서 조차도 논란으로 표심을 깍아먹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남은 기간이라도 정도와 품격을 지키고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구을, 정일영, 민경욱 33.5% 동률 팽팽, 이정미 22.6% 맹추격

네거티브, 막말로 주민들 피로감... 정, 이 단일화 최대 변수

연수구을 21대 총선 KBS 여론조사(조사기관:(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4월 2~4일 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지난 여론조사보다 지지율이 더 좁혀져 박빙의 결과를 내면서 연수을 지역이 수도권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수을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민경욱 의원이 당선되면서 신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렸지만 이번에는 정일영 후보와 민경욱 후보가 33.5%의 동일한 지지를 얻고 잇달아 이정미 후보가 22.6%로 뒤따르면서 3개 정당이 팽팽히 맞서는 양상을 보여 연수구을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연령별 조사 결과 정 후보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지지를 받았고 60대 이상에서는 민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30대와 40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민경욱 후보가 40.6%로  정일영 후보의 32.7%를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뒤를 이어 이 후보는 11.3%, 주정국 후보는 0.2%, 모름·무응답은 15.2%를 기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단일화가 불발되어 민경욱 후보가 최종적으로 당선된 만큼 이번에도 연수구을은 여야간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대 총선에서도 지역구는 민주당을, 비례는 정의당에 투표하는 등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이 일부 겹치면서 두 정당의 단일화 시 승리 확률이 60%로 나온 만큼 총선 막바지까지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정일영 후보와 이정미 후보는 단일화 없이 끝까지 총선 레이스를 달릴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정 후보는 " 단일화와 관련되어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믿어주신 주민 여러분들과 당원들을 위해서라도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 고 했다.

연수을 지역 유권자인 주민 A씨는 " 서로를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막말로 인해 지역구 주민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정당과 관련 없이 주민들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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