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역 공영주차장 해병대 컨테이너 이전키로
연수역 공영주차장 해병대 컨테이너 이전키로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06.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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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전우회 연수3동 공영주차장으로 이전, 가설건축물 허가 得
연수구 불법 컨테이너 늑장대응으로 공사지연 주민만 불편 초래
해병대 컨테이너 이전중인 남광장 공영주차장 부지
컨테이너가 철거된 공영주차장 부지,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지난 4월 잠정 중단에 들어간 연수역 남광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구와 해병대 전우회와의 협의를 거쳐 6월 초 재개 된다.

연수역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2월 착공하여 4월 말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공사 도중 부지에 설치된 전우회 컨테이너 이전을 두고 구와 전우회가 대립하면서 시공을 맡은 업체의 공사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 공사가 중단 되는 등 혈세 낭비가 우려됐다.

착공 후 4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연수구가 현재 전우회와의 협의를 거쳐 전우회 컨테이너 2동을 연수3동 공영주차장 부지로 이전하고 나머지는 폐기하며, 중단했던 공사를 재개해 6월 말까지 주차장을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초에 해병전우회 컨테이너 이전을 선행하지 않고 주차장 조성공사를 진행한 연수구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연수동 인근에서 근무하는 H씨는 "사무실 건물에 주차장이 협소해 임시주차장(現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을 자주 사용했다"며 "착공 후 한 두달만 고생하면 된다던 공사가 중단되 5개월째 주차장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씨는 "애초에 컨테이너를 해결하고 공사를 시작했다면, 주민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됐을텐데, 연수구 공무원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행정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연수구의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구청 관계자는 " 주차장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우회와 이전 문제에 대해 협의를 거쳤지만 이동하려는 부지가 녹지 지역이라 부적격했다" 며 " 공사가 시작되면서  새 이동 부지 선정과 컨테이너 갯수를 줄이고 가설건축물 허가를 내리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일을 진행하려고 하다 보니 늦어지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 설치로 부지 무단 점유논란이 있었던 해병대 전우회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연수 3동 공영주차장 부지로 적법하게 이전해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비와 지역 사회를 위해 방범 순찰, 교통 관리등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전우회 회장 A씨는 " 협의가 잘 마무리 되어 그동안 정든 둥지를 벗어나 새 둥지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고 하면서 " 앞으로 해병대 전우회도 연수구 발전이나 협조를 위한 봉사단체로서 더 발돋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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