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주민들 제2순환도로 지하화 관련 간담회 개최, 이강구 의원 참여
송도 주민들 제2순환도로 지하화 관련 간담회 개최, 이강구 의원 참여
  • 김도훈 기자
  • 승인 2020.06.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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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해상고가도로 지하화 촉구 결의안' 언급.. "인천시의 관심도 필요"
주민들 "해상건설은 되돌릴 수 없어", "자연경관 필요해"
제2순환도로 지하화를 요구하는 송도 주민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제2순환도로 지하화'를 요구하는 송도 주민들이 27일 송도 센트럴파크 동편 입구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강구 의원과 올댓송도, 송도마리나베이입주예정자회, 유타대 관계자가 참여해 주민들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연수구의회에서 '해상고가도로 지하화 촉구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언급하며 "개인의 힘보다 자치권이 있는 단체가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순환도로 지하화는 오래된 사안"이라며,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의 영향력이 큰 만큼 연수구 뿐 아니라 시와 시 의회의 관심도 필요함을 전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관계자 A씨도 힘을 보탰다. A씨는 제2순환도로 지하화가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정리한 유타대 바틀렛 교수에게 제일 처음 지하화 가능성에 대한 문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2순환도로 해상건설을 샌프란시스코의 '엠바카데로 프리웨이(Embarcadero Freeway)'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60년대 샌프란시스코 해안가를 따라 지어진 엠바카데로 프리웨이는 2층 구조로 인해 바다경관을 막고 해안을 분리시키는 등의 문제를 유발했다. 90년대 들어 지진으로 다리가 무너지면서 철거를 하게 되는데 그 후 해변 관광자원이 큰 인기를 끌게 되고 상당 수준의 민간 투자도 받게 된다. 다리를 철거하고 도시경관을 살린 샌프란시스코의 사례는 도시 계획에서 큰 성공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이어 A씨는 "해상 건설이 된다면 되돌리기 어렵다. 소중한 바다 경관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마리나베이입주예정자회와 더샵센트럴파크2차 주민회 관계자가 송도의 아름다운 바다경관을 이야기하며 지하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댓송도 관계자는 "인천에 살면서 한번도 휴양지, 바닷가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며 "그 의문에서 출발한 것이 제2순환도로 지하화이다. 꼭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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