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연합회 "긍정적인 답변 얻어 기쁘게 생각"
정일영 의원이 송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도의 정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이 날 간담회에는 '송도국제도시범연합회(이하 범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연수구의회 기형서 의원과 조민경 의원도 함께 해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제2순환도로와 월판선, GTX-B, 워터프런트 등 현재 송도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사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범연합회는 제2순환도로에 대해 해상 조기착공을 요구하고 있었다. 또 "송도를 세계적인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요트가 다닐 수 있게 교량 형하교(높이)를 16미터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해서도 수심을 5.5미터 이상, 교량은 부분 지하화 해 해양스포츠에 최적 조건으로 만들 것을 요구했다. 또 민ㆍ관ㆍ정 자문위원회와 전담팀을 만들어 워터프런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갈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확인 후 수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담팀 문제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에 대해서 범연합회는 "노선을 송도국제도시까지 끌어와야 한다"며 "2025년 이후 인구유입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국제도시를 염두에 둔 교통망과 도시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요를 예측해보고 적극적인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 밖에도 GTX-B에 대해서는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결과를 7월 말 나오도록 추진 중이고 조기개통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송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분명히 추진한다. 8월 초 건축설계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을 체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달빛축제공원역을 인천타워역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협의하겠다"며 "인천타워가 어려우면 송도상징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범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의제를 소화 하려니 심도있는 토론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그럼에도 많은 결과물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