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옥련동 월드마트 직원 코로나 확진
[단독]옥련동 월드마트 직원 코로나 확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16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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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일부터 발열 증상, 이틀 전까지 매장서 근무
마트 이용자 약 1500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추정
연수구보건소 옆 하나어린이공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수구보건소 옆 하나어린이공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수구 옥련동 소재 월드마트 정육코너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해당 직원이 지난 5일 발열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판정을 받은 이틀 전까지 마트에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 연수구 관내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연수구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이 9월 초 발열증상이 있었으나 이후 괜찮다고 느껴 계속 일을 하던 중 며칠 전 부천에서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금일(16일) 연수구보건소에 전달됐다"며 "가장 먼저 월드마트 전역 방역조치 및 전직원 대상으로 검사를 마쳤고, 해당 직원의 근무기간 동안 다녀간 고객들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칙상 직원에 대한 확진 여부에 따라 고객들 대상 검사를 해야 하지만, 확진 직원의 근무 기간이 길었던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마트 추정 이용객 약 1500여명에 대한 검사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활권에 코로나19가 침투했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옥련동 월드마트 정육코너 이용자는 조속히 연수구보건소에서 코로나검사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를 받은 주민들의 문의가 보건소에 빗발치면서 전화가 먹통이 된 것뿐만아니라 한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는 등 불안감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는 것.

검사를 마친 옥련동 주민 A씨는 "뉴스에서나 봤던 코로나19가 그동안 주변 지인을 포함해 걸렸다는 사람이 없어서 먼 얘기라 생각했는데, 내가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확진 직원이 증상이 있고 10일 정도 근무했다는데, 나를 포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더욱 많아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남석 구청장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직접 구민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직접 구민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한편, 구보건소는 검사 대상인원이 1000여명이 넘을 것을 감안해 보건소 옆 하나어린이공원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열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남석 구청장이 현장에서 직접 총괄 지휘를 하며 불안감에 휩싸인 주민들을 다독였다.

고남석 구청장은 현장에서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근무한 기간이 길어 선제적으로 인근 주민들까지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연수구가 코로나를 잘 막아온 만큼 이번 상황도 확실하게 해결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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