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화물 주차장은 주민 무시, 환경 파괴 행정의 '표본'
조택상 행정 부시장 사퇴, 박남춘 시장 공개 사과해야
조택상 행정 부시장 사퇴, 박남춘 시장 공개 사과해야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을 민현주 위원장이 4일 송도 화물차 주차장 계획 관련해 화물 주차장 계획 백지화와 조택상 정무부시장의 사퇴, 박남춘 시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민 위원장은 우선 “현재 주민만 1만3천5백 세대, 3만 6천여 명이 살고 있고, 앞으로 2만 세대가 입주하면 5만 명이 넘게 거주하게 될 국제도시 송도의 주거단지 코앞에 초대형 화물 주차장을 계획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주민 반대가 계속되어 각종 용역을 진행해 책임 회피, 시간 끌기를 하고 있고, 심지어 지역 주민 사이의 갈등은 물론 노동자 단체와 지역주민의 갈등까지 부추기는 방식으로 꼼수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규모 주택단지 앞에 화물 주차장을 계획한 것도 문제지만, 일 처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도 없고, 잦은 도시계획 변경, 환경 파괴 등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어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순리와 원칙 운운하면서 화물 주차장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인천시민과 송도 주민을 무시하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지금이라도 화물 주차장 계획을 백지화하는 동시에 사태의 책임을 지고 조택상 부시장은 사퇴하고, 박남춘 시장은 공개 사과하는 것이야 말로 순리”라고 강조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현주 당협위원장은 지난 2월 16일 국민의힘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수구을 지역주민 릴레이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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