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여운을 남기는 인천시향의 '로맨틱 시리즈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인천시향의 '로맨틱 시리즈Ⅰ'
  • 연수신문
  • 승인 2021.03.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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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시대를 중심으로 알싸하게 스며드는 명곡들을 만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로맨틱 시리즈>가 찬란한 봄밤에 관객들을 찾아온다. 4월 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그 첫 무대에서는 ‘사무치는 아름다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3개의 곡을 감상 할 수 있다. 

시벨리우스의 작품 중 가장 우리에게 익숙하고 자주 연주되는 슬픈 왈츠가 연주회의 시작을 연다. 아름다운 북구의 선율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왈츠가 끝남과 동시에 죽음이 찾아오는 정경을 그리고 있다. 

뒤이어 연주되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는 1845년 작곡하여 아내의 클라라 슈만에 의해 1846년 1월 1일에 초연되었다. 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당대의 화려한 기교만을 앞세운 다른 피아노 협주곡들과 달리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음색을 추구한다. 낭만시대를 관통하는 이 걸작을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섬세한 연주로 들을 수 있다.

후반부는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작품인 교향곡 6번이 장식한다. ‘비창’이라는 표제가 붙은 이 곡은 절망을 헤매다 결국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그의 비관적 인생론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곡이다. 초연으로부터 9일 후 갑작스레 차이코프스키가 죽음으로서 그 비통함이 더해졌다. 희열과 절망이 교차한 그의 삶이 녹아든 명곡이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해석으로 다가온다.

지휘를 맞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이병욱 예술감독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사무치는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였다. 우리의 음악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공연 준비 소감을 말했다.

<로맨틱 시리즈Ⅰ. 사무치는 아름다움>은 객석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객석의 30%인 500여석만 예매 오픈 한다. 더불어 객석의 10%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의 영위가 더욱 어려워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초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4월 6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21 교향악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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