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천 노후된 하수관로 파손 환경참사로 이어지나
승기천 노후된 하수관로 파손 환경참사로 이어지나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4.20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승기천 선학동 하수관로 파손으로 폐수와 악취 진동
유 의원, 환경참사로 이어진다 경고했지만 사건 반복돼
구, 관리감독 권한 得 위해 남동구 협의 중이지만 쉽지 않아
승기천 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폐수 유출로 긴급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승기천 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폐수 유출로 긴급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승기천 하류 하수관 파손으로 인해 폐수가 유출돼 선학동 일대 악취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했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승기천을 산책을 하던 중 하천에 악취와 함께 폐수가 뿜어져 나왔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인천환경공단에 문의한 결과 해당 하수관로는 남동구 남촌동의 생활하수를 승기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지선관로인것으로 밝혀졌다.

공단 관계자는 "14일 긴급복구 공사를 시작하여 하수관 파손이 확인돼 17일 관을 교체하고 복구완료 했다."며 "남촌동 일부 근린생활시설의 폐수가 통과하는 지선관로로 승기천 오염 가능성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원인재역 인근 하수관 파손으로 생활폐수가 범람했고, 지난 3월 1일에도 같은 지역에 생활폐수가 넘치는 등 이 같은 상황이 승기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대부분 3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의 파손으로 인한 승기천 환경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상균 의원은 지난 3월 제238회 연수구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은 통해 승기천의 하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환경참사를 예견하고 연수구의 방관을 지적한바 있다.

당시 유 의원은 "2020년 10월 연수구쪽 원인재로 관로가 부식되어 어느 누군가 생활오수를 빗물수로로 유입시켰고, 2021년 3월 1일 승기천에 환경참사가 발생했다"며 "이미 여러차례 상임위에서 이런 참사가 예측되니 발생되지 않도록 연수구 담당 국장과 과장에게 당부했는데, 알면서도 이런 환경재앙을 방관했다는 것이 본 의원과 구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처럼 구의회로부터 지적 이후에도 또다시 발생된 승기천 선학동 일대 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폐수 유출은 향후 노후화된 승기천 하수관들의 연쇄적 파손으로 승기천의 환경오염이 우려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걱정을 충분히 공감하지만 승기천의 하수관로의 관리감독권한이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에 있어 기초단체로서 할 수 있는게 극히 적다"며 "현재 남동구 및 인천시와 승기천 관리감독 권한을 연수구로 옮겨오는 것에대해 논의 중이지만 절차가 쉽지 않아 현재로서는 사후 빠른 복구을 위한 최선의 지원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 용담로 117번길 41 (만인타워오피스텔 11층)
  • 대표전화 : 032-814-9800~2
  • 팩스 : 032-811-98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래
  • 명칭 : 주식회사인천연수신문사
  • 제호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 등록번호 : 인천아01068
  • 등록일 : 2011-10-01
  • 발행일 : 2011-10-01
  • 발행인 : 김경래
  • 편집인 : 김경래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eyspres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