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 규탄
연수구의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 규탄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4.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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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단적이고 이기적 판단으로 돌이킬수 없는 피해 우려
방사능 기준치 초과 물고기 연달아 발생...우리 수자원도 위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출을 규탄하는 연수구의회 의원들 사진제공=연수구의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출을 규탄하는 연수구의회 의원들 사진제공=연수구의회

연수구의회(의장 김성해)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의회는 지난 4월 30일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지난 13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보관중인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주변 국가 및 현지의 어민들조차 반발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협의와 이해 없이 일본 정부의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판단으로 인해 해양방류의 안전성 또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신체에 축적될 경우 DNA 변형을 일으키거나 생식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고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보고하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생선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으며,  2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조피볼락에서 기준치의 다섯배를 초과한 5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면서 오염수 방출로 인해 우리 수자원이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는 것.

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류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인접국과 전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이며,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임이 명백하다.”며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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