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앞둔 지역 화폐 연수e음...운영 방식 개선책 마련해야
2주년 앞둔 지역 화폐 연수e음...운영 방식 개선책 마련해야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5.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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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회, 예산 투입 및 소상공인 배려 운영방식 개선 요구
구는 캐시백 인센티브 조정 등으로 개선책 마련하겠다 답해

지역화폐로서 연수e음 카드가 사용 시 금액의 일부분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방식을 통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지만 운영 방식 개선과 예산의 한계를 대비해야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지역화폐 연수e음은 현재 연수구 생산가능인구의 87%가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화폐로 연 매출 6천억원을 발생시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인천시가 조사한 연수구 사회지표에 따르면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는 연수e음 해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구민은 36.3%에 달하며, 이 중 ‘월 1회 이상’ 이용한 비율은 20.6%다. 

이처럼 인천시에서 지원하는 10% 캐시백 지급과 더불어 구는 혜택플러스 가맹점에 가입된 점포를 이용할 경우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체할인과 7%의 추가 캐시백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공격적인 정책을 펴고 있지만, 시 지역화폐 전체 예산 중 절반인 940억이 국비일정도로 중앙 정부의 지원이 아니면 자립이 불가능한 재정구조를 갖고 있어 예산을 늘리기도 힘든 상황으로 운영 방식 개선과 예산의 한계가 올 시 이를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제 240회 연수구의회에서도 이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26일 기획복지위원회 1차 추경심사에서 이강구 부의장은 이미 인천시에서 지급하는 10%의 혜택으로도 충분하며, 연수e음 혜택플러스 사업을 위해 두 번의 추경을 거쳐 총 40억을 증액해야하는 상황에서 가맹점수를 늘린다고 무한정으로 예산을 늘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혜택플러스에 가입한 소상공인들이 3% 할인율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보다는 사용자에게 치우친 정책이라는 것.

최대성 의원 역시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연수e음과 연계한 배달e음 서비스 어플에서 할인율이 높은 업체들만 자주 노출되면서 이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출혈경쟁을 벌이는 소상공인들이 있으며,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나누어 소상공인들이 본인들에게 맞는 혜택플러스 서비스를 선택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연수구 관계자는 “예산 부분은 추후 캐시백 인센티브 비율 조정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며 “ 어플 노출의 경우 개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이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할인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맞춤형 혜택플러스 정책을 제공 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 ”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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