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교통 호재와 수요로 인해 매매가 급등
신도심 뿐만 아니라 원도심도 동반 상승해...전국 2위 상승률
신도심 뿐만 아니라 원도심도 동반 상승해...전국 2위 상승률

연수구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3일 기준 연수구는 매매가가 지난해 말 대비 13% 상승했다. 작년 기준으로 7.82% 올랐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교통 호재가 있는 옥련·연수·동춘동과 더불어 정주 여건의 안정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아파트값은 3월 29일 0.98%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매매가가 전주 대비 0.82% 상승했다. 전세가는 0.28%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도 E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4월에는 월별 평균 전용면적 70.2331㎡이 4억 7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6억 2천만원으로 상승했다.
동춘동에 위치한 R아파트도 전용면적 95.76㎡이 지난해 2억 9천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평균적으로 4억 3천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연수구 한 공인중개사는 “ 매물이 없으니까 집이 나오면 연락해달라는 명단까지 생길 정도다” 라며 “수요자가 대부분 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천의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1호선 연장 등을 비롯해 교통 호재를 기대한 투자 수요와 서울을 떠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매매를 자극했다고 설명하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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