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확정 시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표 기업 3곳이 송도 위치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5년 이전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에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송도 산업·연구시설용지 내 유수 기업 연구소 유치를 위한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라 우선협상자는 사업대상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SK 바사의 연구센터가 들어가는 대상 부지는 송도동 178-3에 위치한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단지 sr14 3만 413㎡로 총 4개의 사업 필지 중 제일 넓다.
연구소는 임직원이나 연구원 등 약 900명이 일할 수 있는 건물로 지어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대상자 협상에 따라 SK바사와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과 협의해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적으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SK 바이오 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중인 바이오 기업으로 후보물질인 ‘GBP510’을 이용해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시험계획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최종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SK바사의 연구기설이 들어설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3곳이 송도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 창업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K-바이오 랩허브’ 대상지로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