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병원 정상화 추진... 제2인천의료원 패싱 우려
적십자병원 정상화 추진... 제2인천의료원 패싱 우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10.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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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대한적십자사,응급실 재개소 등 기능 회복 위해 30억 예산 반영 요청
주민들, 제2인천의료원 유치 무산 우려, 지역구 정치인 확실한 입장 밝혀야
박찬대 의원실, 정해진 것 없어...인천시가 병원 매입가능한 법적 근거 있어
사진 - 연수구 주민들이 제2인천의료원 연수구 유치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위 사진 처럼 인천적십자병원 인천시 매입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은 연수구민의 주요 현안으로 조명돼고 있다.
사진 - 연수구 주민들이 제2인천의료원 연수구 유치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위 사진 처럼 인천적십자병원 인천시 매입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은 연수구민의 주요 현안으로 조명돼고 있다.

국회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난으로 응급실을 폐쇄한 인천적십자병원이 단계적으로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14일 국회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의원이 대한적십자사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따라 응급실 리모델링 사업비 30억원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고 진료과 추가 및 종합병원 재승격 등 공공병원 기능 회복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허종식 의원은 적십자병원 정상화 추진에 앞서 대한적십자가 자체적으로 과감하게 예산을 투자해야 하지만 정부 예산 지원을 전제로 병원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접이 아쉽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제2인천의료원을 적십자병원으로 유치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2인천의료원 유치가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남부권의 유력 지역으로 꼽히는 연수구는 인천적십자병원을 활용한 유치 추진 목소리가 활발한 상황이다. 

주민 연합인 연수구주민자치협의회는 제2인천의료원을 연수구에 건립할 것을 촉구하고 오프라인 서명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 100여명은 인증사진 캠페인 참여에 나섰다. 연수구의회는 제2인천의료원 유치 촉구 결의안을 전원 찬성해 가결했다.

이처럼 유치 열망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허종식 의원이 인천적십자병원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국감에서 질의하면서 주민들은 응급실 정상화 등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제2인천의료원 유치 추진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연수구갑 지역구 의원인 박찬대 의원이 허종식 의원과 공동주최한 공공의료 강화 토론회에서 적십자병원 제2인천의료원 추진을 공식화했던 만큼, 자칫 제2인천의료원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국감 질의에 대한 박 의원의 의견 표명이 없다는 데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 

주민 A씨는 “구체적인 계획도 안잡힌 인천적십자병원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발표해 주민들이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제2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유치를 무산시키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타 지역구 의원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연수구 공공의료 공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동안 연수구 지역구 국회의원은 정작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찬대 의원실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나온 인천적십자병원 활성화와 관련해 아직 리모델링 예산 편성이나 의견 조율 등 정해진 것이 없어 공약으로 제시한 제 2인천의료원 추진 등 사업에 영향이 갈만한 상황은 아니다” 라며 “첫 용역이 추진된 2019년과 다르게 2021년에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시가 적십자병원을 매입하여 의료원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으며, 지금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인천시 등과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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