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GTX-B 연내 조기착공" 공약 사실상 물건너가
정일영 의원 "GTX-B 연내 조기착공" 공약 사실상 물건너가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11.0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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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12월 고시 불투명
연수구민들, 정치권에서 수인선 정차 관련 확실한 입장 밝혀야...
올댓송도, 지역 일 태만한 정치인 주민들의 따끔한 질책 받을 것.
gtx-b 노선도 사진제공=국토부
gtx-b 노선도 사진제공=국토부

조기 착공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민자 구간의 연내 사업자 선정부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은 12월 우선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을 고시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연내 고시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은 대상사업의 추정투자금액, 건설기간, 사업자 자격요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대한 사항 등이 고시된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금융사 등 사업시행자가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심의해 선정한다. 

GTX-B노선은 연장 80㎞로 총 사업비 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8월 국토부가 재정사업과 수익형 민자구간(BOT)이 혼합된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용산~망우(15.6㎞)는 재정으로 짓고 송도~용산·망우~마석 구간은 민간사업자가 짓는다. 

또한 민간사업자가 추가역 설치를 제안할 경우 국토부가 사업성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어 사업의 방향에 따라 최대 3개의 추가역이 신설 될 가능성이 커 주민 공청회에서 연수구 원도심을 통과하는 추가역을 요구하는 의견까지 분분한 상황이다. 

연수구 연총연 관계자는 “GTX B 노선 사업자 선정 지연 등은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고 원도심 주민들은 어느 역이던지 수인선 정차라는 하나의 목표를 삼고 움직이고 있다” 며 “원도심의 환승 요구 수요가 개발이나 인구 유입 등의 이유로 커진 상황이고, 송도국제도시 주민들 역시 반대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인선 정차에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서 “주민들이 열망하는 수인선 정차를 위해 정치권에서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를 원한다” 고 덧붙였다. 

송도 주민 A씨는 “우선 조속히 착공하는 것이 목적이지 아직도 민자사업자 선정도 안되서 삽도 뜨지 못하는 GTX B노선에 대해 여기저기 역을 추가해달라고 아직도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만 더 늦어지는 판국”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민간사업자 선정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GTX-B 2021년 조기착공~ 2026년 완공 공약도 무색해졌다는 실망감도 전해진다. 

송도국제도시 온라인 커뮤니티 김성훈 대표는 “ 공약으로 내세웠던 2021년 GTX B 조기착공을 두고 그동안 어떻게 일을 하는지 계속 봐 왔지만 돌아온 것은 연내 민간사업자 선정도 확실치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며 “실망감도 클 뿐더러 지역구 의원이 왜 일을 안 하는지 송도 주민들의 따끔한 질책이 오히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단계는 국토부에 질의한 결과 11월 말까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민간사업기본계획 고시에 대한 사항은 올 12월 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조기착공 관련해서는 답변을 회피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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