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전쟁 치르는 연수구 M버스...국토부 문제 해결 나선다
출퇴근 전쟁 치르는 연수구 M버스...국토부 문제 해결 나선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7.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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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운행 발생하는 인천 15개 노선 운행횟수 확대 방침...1301번·M6405번 등 대상

연수구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광역버스가 배차 간격과 운행횟수 감소로 수요 문제로 불법 입석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해결 방안이 제시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는 원칙상 입석이 불가하다. 2014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시내버스 입석운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운행횟수 감소까지 일어나면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입석 금지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송도 웰카운티와 강남역을 잇는 M6405 버스는 배차 간격 25분으로 평균 22대가 운행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감축되서 운영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가장 나은 편' 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정작 이용하는 주민 입장에서는 "기점에서 두세정거장만 가면 서서 갈 자리도 없어 차를 보낼때도 있는데 출 퇴근시간마다 스트레스 받는다" 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버스 이용수요 증가로 출퇴근 시간 초과 및 입석 중단 행위로 출퇴근 혼란이 가중된다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 인천시 등 관할 지자체와 대책 회의를 열어, 우선 입석 문제 해소가 시급한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버스 투입, 정규노선 운행 확대, 2층 전기버스 투입, 준공영제 전환 등의 긴급 입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시는 특히 입석 승객이 많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입석 운행이 발생하는 15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를 230회에서 275회로 45회 확대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증차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구는 광역버스 노선 ▲1301(송도광역차고지~서울역)▲1302(극지연구소~서울역)▲M6405(웰카운티~강남역) ▲M6724(연세대~서울역)▲M6450(e편한세상 정문~삼성역)이 대상이다. 

또 대광위는 이번 긴급대책의 후속 조치로 ‘입석 대책 상황반’을 구성하여 광역버스 입석 발생 현황을 상시모니터링할 예정이며, 대광위-경기도-인천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입석 운행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수업체의 운행 횟수 미준수에 따른 개선명령 등 행정지도도 강화하여 입석 대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간다.

국토교통부 대광위 길병우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긴급대책에 이어 8월 중에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앞으로 국토부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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