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연수구 내 축제 활성화 방안 논의
연수구의회, 연수구 내 축제 활성화 방안 논의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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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만의 특색 맞는 축제 마련 필요...다양한 의견 제시돼

연수구에 맞는 축제를 개발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지난달 31일 연수구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연구회는 정보현 구의원이 대표를 맡아 박정수 기획복지위원장, 김국환 자치도시위원장, 박현주 의원 및 청학동 주민자치회 배정현 회장, 원도심 연합회 대표 채희동 대표 등 지역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 원도심의 역사 및 문화가 연계된 축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김국환·박정수 의원은 대표적인 연수구 축제로 소개되는 송도 락 페스티벌이나 맥주 축제를 이어 원도심을 대표할만한 축제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보령 머드축제나 함평 나비축제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이 가능할 정도로 오래 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이 주도하는 축제는 오래 갈 수 없으며, 민간이 주도를 하되 이를 뒷받침만할 예산 지원 및 축제 장소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의견 제시 및 대안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한 지역 대표 및 주민들은 먼저 보령이 머드축제로 유명한것처럼 연수구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이에 걸맞는 축제가 떠오를수 있도록 행사명을 먼저 잘 선정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축제를 할 때 지역의 소상공인도 같이 참여하고 마을 상가와도 연계될수 있도록 해야 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젊은 층들의 유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능허대 축제가 과거 청량산 아래 해안가였던 백제와 외국 사신들의 출항길인 능허대를 주제로 삼아 백제 사신길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던 것처럼 축제의 중심 주제로 역사적인 면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벚꽃로가 조성된 청학동에서 열리는 청학동 벚꽃축제 개최나 문학터널 활용, 비류 왕자가 도읍을 정했다는 문학산, 봉재산, 청량산 등의 지역 지형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그리고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 거주하는 함박마을을 이용해 러시아 거리를 홍보해 젊은 층들의 이목을 끌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너무 상업화되는 축제 분위기나 일편률적인 축제를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축제 하면 연상되는 먹거리 마련이나 단순한 공연만 보는 것이 아닌 참여할만한 주제의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아예 특정 주제를 정해 의견을 나눠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 

또 축제에 대한 평가 후 가장 좋은 방향으로 축제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포상제도나 경영 방향 개선점 제시 등이 필요하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정도의 축제라면 전 국민의 이목을 끌어야 할 뚜렷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 

정보현 의원은 "오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정말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며 "이번 자리 뿐만 아니라앞으로도 이렇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들이 나오면 추후 토론회 등을 개최해 우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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