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대호)에서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을 위한 물품 나눔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국에 온 고려인들이 지역 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주민들이 직접 후원 안내문을 만들어 홍보하였고 의류, 식료품,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 받아 나눌 수 있었다.
처음 의견을 낸 김미화 주민은 “뉴스에 나오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먼 이야기였어요. 내가 사는 지역에 난민들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고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았어요.”라며 쓸만한 중고 물품을 챙겨왔다.
물품 나눔의 경험이 있는 데치아나 주민은 “한국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 준다니 놀라워요. 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라며 홍보에 적극 참여하였다.
이날 물품을 전달받은 박○○○○ 주민은 “우크라이나에서 살던 곳에서 가장 먼저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가족들과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도망쳤어요. 이렇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거예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함박종합사회복지관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선주민과 고려인 및 외국인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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