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연대의 이야기 연극 '82년생 김지영'
공감과 연대의 이야기 연극 '82년생 김지영'
  • 연수신문
  • 승인 2023.05.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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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오른 화제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연극으로 각색되어 5월 17일~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딸로서, 아내이자 동료로, 엄마로 평범한 오늘을 살아가던 ‘김지영’에게 갑작스레 발생한 이상증세에 주목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편 ‘정대현’이 서술자로 등장해 ‘김지영’의 삶을 되짚어보면서 누구나 경험할 법한 이야기 속에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라는 사회적 위치에 지워진 ‘나’라는 존재를 되찾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원작인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발간 이후 국내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영화로 각색되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미국, 일본 등 30여 개의 나라에 수출되며 2022년 미국 타임지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중국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베를린 최대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각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소설이 연극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제작진은 “소설과 영화로 사회에 굵직한 메시지를 던졌던 작품이 왜 연극 작품으로 무대화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설 원작이 나온 2016년과 현 시점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채울지도 숙제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점들을 주목하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연예술만의 매력을 고심하며 긴 시간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그 결과,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애내는 따뜻한 연극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안경모 연출과 김가람 작가의 공동작업으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연극 <SWEAT 스웨트:땀, 힘겨운 노동> 등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던 70년 대생 연출과 뮤지컬 <아랑가> 등으로 마니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90년 대생 작가가 만난 것이다. 76년생 조남주 작가가 그린 82년생 여성의 삶과 91년생 김가람 작가의 자신의 시대를 관통하는 각색, 그리고 70년생 안경모 연출의 시선으로 확장된 시대가 한곳에 모였다. 함께 만드는 공감과 연대가 <82년생 김지영>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따뜻하게 담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스테이지149 연극선집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회관 인기 브랜드 시리즈인 커피콘서트 5월 공연(5월 17일 오후 2시) 첫 공연을 시작해 5월 17일 오후 7시 30분과 18일 오후 7시 30분까지 총 3회에 걸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5월 17일 오후 2시 공연만 커피콘서트 시리즈 진행되기 때문에 1만5천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인천문화예술회관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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