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초 졸업생 모여라~! 20년 전 묻은 타임캡슐 개봉한다.
선학초 졸업생 모여라~! 20년 전 묻은 타임캡슐 개봉한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6.13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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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9일 15시 타임캡슐 개봉식, 2004~2009년 졸업생 참가 독려
이명수 교장, 연락처 찾기 어려워...그 시절 꿈과 희망 확인하는 시간 되 길
20년 전 연수신문에 보도된 선학초교 타임캡슐 봉안식 사진댓글에 "그때 친구들도 다시 볼 수 있을까"(2020년), "엄청 까마득한 미래라고 여겼는데 벌써 4년 반밖에 안 남았네. ㅋ"(2019년) 남겨 있어 주목된다.
20년 전 연수신문에 보도된 선학초교 타임캡슐 봉안식 사진댓글에 "그때 친구들도 다시 볼 수 있을까"(2020년), "엄청 까마득한 미래라고 여겼는데 벌써 4년 반밖에 안 남았네. ㅋ"(2019년) 남겨 있어 주목된다.

"20년 전 그때 어린이로 돌아가서 자기가 묻었던 보석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타임캡슐 묻었던 20년 전 당시 교장이었던 이명수 선생님의 바람이다.

2003년 7월 19일 연수구 선학초등학교 1983명의 전교생 어린이들과, 70명의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은 학교 운동장에 모여 각자 소중한 추억과 꿈이 담긴 '보물'을 하나씩 묻었다.

지름 70cm, 높이 1m자리 플라스틱 통 4개에 학생들의 장래희망이 담긴 편지글과 일기, 가족사진, 장난감 등이 가득 담겼다.

당시 교장 이명수 선생님은 금거북이와, 오가피주를 묻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타임캡슐에 저장했으면 하는 마음과 모두 성인이 된 20년 후의 제자들과 함께 좋은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봉안식을 마치고, 타임캡슐 증서를 손에 쥔 어린이들은 지금부터 20년 후인 2023년 7월 19일 어른이 되어서 모교에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았다.

2003년 당시 교장이었던 이명수 선생님타임캡슐 봉안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3년 당시 교장이었던 이명수 선생님
타임캡슐 봉안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선학초의 20번의 여름방학이 지나는 동안 약속한 날짜가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명수 선생님은 애가 탄다.

올 초부터 학생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했지만, 당시 보관 중이던 전화번호는 세월이 흘러 대부분 바뀌고,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20년 전 학생들의 연락처를 학교를 통해서도 찾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인근 선학중학교와 20년 전부터 있었던 성당과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이에 이명수 선생님이 20년 전 타임캡슐 봉안식을 보도했던 연수신문에 이 같은 사연을 전한 것이다.(2003.07.22 보도 "선학초교 ‘타임캡슐’ 봉안식")

이명수 선생님은 "현재 그 어느때 보다 심각한 불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이 된 제자들을 생각만 해도 대견하고 눈물이 난다"며 "이번 타임캡슐 개봉식에 함께하여 20년 전 제자 여러분이 품었던 꿈과 희망을 다시 한 번 추억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선학초교 타임캡슐 개봉식은 2023년 7월 19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당시 타임캡슐 봉안식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2004년부터 2009년 졸업생(91~96년생)이 해당된다.

참석 문의 : 010-3746-8356 당시 이명수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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