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공정률이 저조해 우려를 낳고 있는 인천발 KTX의 2025년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인천시의회에 열린 28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창호 시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인천발 KTX의 조속한 개통으로 서울과 광명 등을 찾아야 했던 인천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인천이 전국 거점도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인천발 KTX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2020년 12월에 착공했다. 기존 수인선을 활용해 송도역을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4,238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발 KTX가 2025년에 개통되면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완공되면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의원은 “16년도에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던 사업은 21년도에서 24년도로 준공 예정일이 변경되고 그것마저도 현재 공정률 24%에 지나지 않고 있다” 라며 “현재의 저조한 공정률로 인해 개통 계획이 수정되거나 미뤄지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고 질문했다.
유 시장은 일괄 답변을 통해 인천발 KTX 노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민선 6기 시장 당시 1호 공약으로 추진하면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했으나, 이것이 지연되는 안타까운 일이 민선 7기에 이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민선8기에서는 이 문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2025년 개통에 대해 이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협의 및 지난 5월 세종시를 방문해 철도국장으로부터 예정된 개통일을 이행하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 “정부 예산이 금년도 뿐만 아니라 내후년까지도 예산이 잘 반영되어 2025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