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과밀학급 비율 35.9%...해소 위해 인천시 고심
송도국제도시 과밀학급 비율 35.9%...해소 위해 인천시 고심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7.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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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유입 인구의 입주 시점보다 늦는 학교 신설 문제 원인
교육 여건 개선 및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필요 재고

인천광역시는 지난 3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인천 내 신도시 과대·과밀학급의 발생 원인과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배준영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인천 신도시 내 유입인구 증가와 자녀의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신도시 내 과대·과밀학급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발생 원인과 현황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2022년 4월 1일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총 13,232명 중 2,828명)로 전국 4위에 이른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해 전국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인천 신도시는 유입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이다. 인천 신도시 내 초·중·고등학교 36.5%가 과밀학급인 셈이다.

인천 신도시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45.1%), 청라(36.5%), 송도(35.9%), 영종(26.7%) 순으로 검단 신도시 내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 위원은“과밀학급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의 입주 시점에 맞춰, 학교 신설과 증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인구 수 대비 학교 수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과대·과밀학급의 문제점을‘학생과 교사의 교육적 측면과 안전·편의적 측면, 행정·재정적 측면’으로 제기하여, 각 기관별 토론자들의 해결 방안에 대해‘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접근하여 줄 것’을 제언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인천중원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최은주 운영위원장, 인천이음초등학교 운영위원회 강현기 위원이 참가해 영종과 검단 신도시 내 과밀학급으로 인한 교육환경실태 및 문제점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인천시는 매년 교육청의 학교설립 계획에 맞춰 개발사업 지구 내 신설학교 용지매입비의 50%를 교육청에 지원하고 있으며,지난 5년간 총 21개교(초10, 중9, 고2)에 770억원의 학교용지 매입비를 지원하였으며, 향후에도 교육청 학교용지 매입계획에 맞추어 적기 지원토록하고 있다. 

원거리 학생의 통학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신도시 중·고등학교 경유 버스 노선의 이용객 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여 다수 시민의 편익을 고려한 중·장기 노선 조정에 대해 검토·추진중에 있다. 앞으로도 인천시 교육여건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계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토론회에 참석하여“이번 토론회가 인천지역 학부모님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기점이 되길 바라며, 인천 신도시의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은 물론, 인천의 교육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행숙 인천광역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각 계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해법 찾기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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