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터 건립 등 주민 의견 수렴 이어져...해당 부지 활용 방안 고심
연수구는 18일 연수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건립이 백지화된 연수문화예술회관 타당성 재조사 결과 설명 및 대체사업 계획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총사업비 500억 원 초과로 작년 11월부터 법적절차에 따라 진행한 연수문예회관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알리고 해당부지에 신속한 대체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다.
지난해 9월 연수문예회관은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던 도중 정화조와 철근, 잡석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처리비용이 증가하는 한편, 문예회관의 중형급 공연장 공사 비용이 당초보다 더 증액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비가 500억원이 넘어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상태였다.
연수구는 타당성 조사 결과 총합적으로 총사업비 210억 원 증가, 비용편익(B/C) 0.15, 매년 34억 원의 운영적자와 낮은 중앙투자심사 통과 가능성 등 건립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사유를 총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수영장이 있는 체육센터 건립을 포함한 대체 안 등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구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대체시설 확정과 내부 시설배치 등에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재호 구청장은 "2014년 해당부지 매입 이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해 주민 불만이 큰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만족할 수 있는 대체시설을 빠르게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설명회는 ▲연수2동 (20일 오후 3시) ▲연수1동(21일 오후 3시) 순으로 순차적으로 다목적실과 강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