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연수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호)은 26일, 「2023 연수문화정책포럼 ‘연수구 문화예술, 구민에게 길을 묻다’」를 개최했다.
‘「지역문화진흥법」으로 바라본 연수구 문화정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문화재단의 설립 근거인 「지역문화진흥법」의 4가지 기본원칙에 준하여 주제발표 및 분야별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인천연구원 최영화 연구위원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좌장을 맡은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김상원 교수의 ‘문화도시와 문화시민’에 대한 주제 발표, 그리고 인천문화재단 이현식 정책협력실장의 ‘지역 내 문화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2부 세션에서는 문화다양성, 구민 문화향유, 생활문화, 지역 고유문화라는 4가지 분야별로 지역 예술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문화다양성’에서는 고려인 밀집지인 함박마을과 송도국제도시 등 국제성을 가진 연수구가 문화를 통해 지역 안에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구민 문화향유’에서는 구민들이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일상에서 문화 향유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이 거론되었다.
▲‘생활문화’에서는 구민이 문화주체가 되는 생활문화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지역 고유문화’에서는 연수구 역사자원인 능허대를 활용한 지역 대표축제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문화예술 관계자와 연수구민들 2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질문과 의견들이 오갔다.
포럼에 참석한 이재호 이사장(연수구청장)은 참여한 구민들과 직접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연수문화재단이 재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이후 연수문화재단의 정책방향 및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