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되살리며 5년 만에 부활시킨 ‘2023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의 개막식이 29일 열렸다.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는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옛 송도유원지의 아련한 추억을 지닌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그 시절 감성을 재현하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기획했다.
엄마, 아빠들이 학창시절 송도유원지에서 즐겼던 물놀이, 인공백사장, 캠핑문화를 자녀들과 함께 즐기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에 나섰다.
9일 동안의 축제기간 송도달빛공원 중앙에는 47m×10m 규모의 인공해변과 유아용(20m×10m), 어린이용(20m×15m) 수영조에 에어바운스 등 물놀이 시설 등이 들어섰다.
또 축제장에는 26개 비치파라솔과 함께 송도유원지 디오라마관, 추억의 사진관 등 전시와 빛조형물 만들기 등 체험부스, 연수구새마을부녀회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부스를 설치해 주민들이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이번 新송도해변축제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LED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해변극장, 코베아배 오락대장 선발대회 등 뉴트로 감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또 대표 데이트코스였던 자동차극장을 수변에 펼쳐 놓고 영화 상영 전, 종이자동차 제작 체험프로그램으로 꼬마자동차들이 야외 스크린 앞에 줄지어 새로운 세대가 참여하는 해변극장도 열린다. 영화는 긴 고민 끝에 사춘기 소녀의 감정의 비밀을 부모님과 함께 고민하며 해쳐나가는 내용의 월트디즈니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2015)’으로 선정됐다.
연수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여러 차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안전 위해요소들을 사전에 발굴 제거하는 등 위험예방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축제기간 만일에 대비해 극한호우, 강풍, 태풍, 폭염 등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기상예보 시 축제를 일시중단하고 구의 행정력을 주민의 피해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해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구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진행하는 축제인 만큼 보다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新송도해변축제는 능허대문화축제와 함께 연수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