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R2블록 인근 개발 주민의견 청취 행사 진행
인천경제청, 송도R2블록 인근 개발 주민의견 청취 행사 진행
  • 김도윤 기자
  • 승인 2023.08.14 0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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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블록 인근 K-콘텐츠 시티 개발 위한 다양한 주민의견 청취
김 청장, 개발사업 관련 주민의견 충분히 수렴하고 검토해 반영
2주 뒤, 더 많은 주민의견 청취 위해 다시 한번 자리 마련할 것
경제청이 송도 R2블록 인근 개발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경제청)
경제청이 송도 R2블록 인근 개발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오후 1시부터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B1·B2 제안공모 주민의견 청취 행사」를 진행했다.

송도 8공구에 위치한 R2블록은 경제청이 소유한 약 4만 8천평의 부지로 이를 K-콘텐츠 시티로 개발해 도시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개발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붉어지고 해당 부지의 약 85퍼센트를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채워 개발하려는 모 업체의 제안서가 공개되면서 주거 과밀 우려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제청은 R2블록 인근 개발사업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말임에도 약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약 5시간 가량 관련 사업에 대해 질의 및 제안하는 등 열띤 논의를 전개했다.

김진용 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 역시 주민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질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동시에 의혹을 풀고자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도시 발전을 위한 열망에 응답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K-콘텐츠 시티 조성의 사업성 문제와 함께 주거 과밀화에 따른 문제 등이 거론됐다. 

김 청장은 “R2블록 인근을 K-콘텐츠 시티로 조성하겠다는 큰 방향은 맞지만 K-POP 아레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K-콘텐츠 시티 조성에 더 부합하는 제안이 있다면 당연히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밀화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 또한 사업자 유치를 도모하고 사업성을 담보하기 위해 일정 세대의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라면서도 “과도한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경제청 입장에 반하므로 주민의견 수렴, 사업성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적정 수준의 세대 분양을 반영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행사 말미에 경제청은 2주 후에 의견 청취를 위한 행사를 다시 마련할 것이며 행사 개최 전 남아있는 기간을 활용해 아파트입주자회 등과 소통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은 삭제된 모 신문사의 '김 청장, 해외출장 중 스폰받은 정황' 기사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에 일부 주민간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민·형사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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