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소유한 송도유원지 땅 개발계획 변경...지역구 시의원 손 놓나
부영 소유한 송도유원지 땅 개발계획 변경...지역구 시의원 손 놓나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9.05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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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분 시의원, 변경안 시의회 청취 예정...특혜 여부 검증할 것
송도 대우자판부지 개발계획도 사진제공=연수구

인천시가 송도 대우자동차판매(주)부지의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에서 주거시설의 세대수 증가를 요청하는 부영의 제안 자체는 거부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속적으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영의 개발계획안 변경 움직임을 두고 지역구 시의원들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부영주택은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제출된 연수구 동춘동 907번지 일원 송도대우자동차판매(주)부지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변경)안의 인구수용계획을 기정 1만명(3,920세대)에서 1만2500명으로(5,122세대)로 약 1,202세대를 더 증가하는 변경안을 제출했다. 변경안은 8월 21일까지 9월 4일까지 총 14일동안 공고되었으나, 주민 의견은 별도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30일 인천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 행정사무조사 처리결과 보고 과정에서는 부영주택이 제안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놓고 시는 제안 자체를 거부할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대중 시의원(국힘, 미추홀2)도 "공고된 대우자판(주) 도시개발 사업 변경안에 따르면 세대수가 몇천세대가 늘어나는데 큰 변화가 아닐수가 있나" 라고 지적했다. 

최태환 도시계획국장은 " 인구가 증가되고 사업기간이 연장되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한 결과 부영이 제안한 것을 거부할수는 없고 받아들이되 추진 방향은 특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구나 사업 용적률을 인상하지 않고 세대수도 기존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며 "시가 입안자가 아니기 때문에 부영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위해 절차를 밟고 사업계획변경안을 제안하는 것 자체는 막을수 없는 상황이다" 라고 했다.  

앞서 부영의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개발은 한 몸으로 엮여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연수구 동춘동 907번지 일원 53만8600㎡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고, 송도테마파크사업은 도시개발 예정지 옆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를 유원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도시개발사업 인가 전제조건으로 '테마파크 완공 3개월 전 아파트 착공‧분양 금지' 를 걸어 놓은 상태다.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부영이 테마파크 개발계획 이행 여부와 별도로 도시개발사업의 추가 세대수 변경에 대해서 추가 주민 의견 수렴 등 시의회에서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다

유승분 시의원(국힘, 연수3)은 "4일까지 주민의견 청취를 마친 만큼 구청에서 검토를 마친 뒤  다음 회기에 건교위에서 해당 도시개발사업 변경안에 대해 다룰 가능성이 크다" 며 "부영이 현재 맹꽁이 이전을 하는 등 테마파크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혀 진행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이 특혜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던 만큼 꼼꼼하게 확인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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