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으로 부활한 '송죽원 LED전광판' 설치 예산 다시 통과될까
추경으로 부활한 '송죽원 LED전광판' 설치 예산 다시 통과될까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9.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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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 추경에서 삭감 처리, 이번 회기 1억원 증액한 5억원으로 편성
이틀간 열리는 예결위 심의 예정...추경이 아닌 보강 후 본예산 편성 의견도

재정 사용으로 집행부과 구의회 간 마찰이 발생했던 연수구청 로비 '송죽원 LED 전광판 설치' 에 대한 예산이 예결위에 상정된다. 

지난 2일 제 257회 임시회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3차 자치도시위원회 심사에 올라온 홍보소통실 '구정홍보용 멀티비전 설치계획' 안에는 총 5억원을 사용해 청사 1층 로비 송죽원의 홍보용 TV를 멀티비전으로 교체하고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구정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앞서 지난 해당 안은 제255회 연수구의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도 올라왔으나, 집행부에서 기존 영상게시판의 내구 연수 문제와 홍보 효과 감소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반해 당시 상임위에서는 4억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내구연한이 1년 남은 영상게시판의 교체를 사용하는 데 추경까지 편성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예산안을 삭감 처리해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상임위에서 윤혜영 의원은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갑자기 없던 홍보가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청사 로비 전체를 봤을때 페인트 도색을 다시 하는 등 그러한 보강작업이 더 우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며 "여기에 설치 이후 유지보수 비용이나 적절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난번과 비교해 음향 장비로 인해 1억원이나 늘어난 비용 등을 의원들에게 집행부가 정확히 설명해야지 오해의 소지를 줄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기형서 의원과 박민협 의원은 "번인 현상이 일어나는 기존 영상게시판의 내구연한이 남은 만큼 여기서 LED 전광판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고쳐 쓰는 것도 고려해볼 사항이 아닌가 싶다" 라고 밝혔다. 덧붙여 박 의원은 LED 전광판 설치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님을 전해왔다. 

피영미 홍보소통실장은 "LED 전광판 설치에 따른 염려 상황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설계를 거쳤고 나름 세심하게 검토 과정을 거쳐서 1억원이 증액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 며 "향후 운영비 걱정을 안 할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 걸맞는 컨텐츠 제작과 시설을 활용한 공모전이나 기획전시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설치된 조명이나 소나무는 사업이 실현되면 알맞게 재배치 할 생각이 있어 사업 추진에 대해서 더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김국환 자치도시위원장은 "변화를 준다는 것은 좋지만 이번 추경보다는 본예산에 반영해서 더 체계적으로 로비 전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다" 라면서 "또 예산 5억원을 전부 구비로 하기보다는 시의 행정도 소개하는 만큼 시비도 반영할 수 있도록 좀 노력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민원실을 방문하는 구민들이 매일 약 800명 가량인데 지금의 송죽원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원님들이 많은 생각을 갖고 계실 것" 이라고 말해 6일부터 7일간 예정된 예결위의 심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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