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6조원 사업 특혜 의혹 해명 나서
인천경제청, 송도 6조원 사업 특혜 의혹 해명 나서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9.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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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대표이사 비롯해 SM엔터-경제청 MSG와 공식 미팅
정상적 투자유치 활동 범죄행위처럼 보도해 허위사실 유포
경제청, 언론중재위 재소 및 민·형사 대응 현재 준비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송도 사업들과 관련해 구체적인 해명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15일 수차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각종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를 사실 확인 없이 게시한 언론사 및 보안정보 유출자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인천 논란의 6조원대 사업·대표 이사 김민종‘ 과 관련된 언론보도에서 김씨는 사업 공모 6개월 전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세계전자박람회)’ 현장에 김진용 청장 등 인천경제청 관계자들과 만났다.”는 내용으로 정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범죄행위처럼 보도했다는 것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 국제도시 8공구 R2, B1, B2 블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R2블록 제안공모사업을 전면 백지화했다. 

R2부지는 인천도시공사(iH)가 소유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내 중심상업지구로 상업용도 범위 내에서 민간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지역이다. 경제청은 이를 이용해 제안공모 형식으로 K-콘텐츠 시티 개발을 통해 도시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제청은 “해당 미팅은 CES 현장이 아닌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MSG(메디슨 스퀘어가든) Sphere와 K-pop 대표기업 SM 엔터테인먼트가 Sphere 공사 현장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합동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정상적인 투자유치 활동” 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공모 6개월 전이라고 해당 언론사는 보도하였으나, 본 사업은 공모를 시행한 적이 없으며 민간제안에 의하여 검토되고 있던 사업으로 수차례 관련 사실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마치 공모가 이루어졌던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는 것. 

논란이 됐던 K-POP 시티 사업이 아닌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특혜 지적이 제기된 부동산 토지 ‘저가 매각’ 시도에 대해서는 경자법에 따라 투자유치를 위한 도시 개발 시 연동형 개발(개발사업자의 수익 일정 수준 제한 및 공익적 사업에 투자)로 하는 것을 골자로 단순히 토지를 저가로 매각하는 것이 아니며, 문제는 수차례의 설명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고 그대로 보도했음을 주장했다. 

특혜 의혹을 피하기 위해 수의계약이 아닌 제안 공모로 바뀐 직후 특혜 의혹 대상인 KC컨텐츠가 이후 6조 8000억원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사항에서도 7월 25일 경제청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공모 진행을 발표한 이후 어떠한 사업제안서도 접수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언론 및 유투버의 악성 허위사실 유포 및 경제청 공무원의 제보를 바탕으로한 각종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를 사실 확인 없이 게시한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민·형사 대응은 현재 준비 중에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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