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도 예산 15조...전년 대비 1조1,235억 원 증가
인천시 내년도 예산 15조...전년 대비 1조1,235억 원 증가
  • 김도윤 기자
  • 승인 2023.1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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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외수입 증가, 세출 조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 본예산 편성
민생 안정, 미래 준비 등 방점…채무비율은 전년 수준 유지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024년 인천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024년 인천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인 15조 원 규모로 편성해 감액 편성한 서울시 등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본예산(13조9,157억원) 대비 1조1,235억 원(8.1%)이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액 증액은 지방채 발행 및 세외수입 증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채의 경우 총규모를 9조 원대로 관리하고 관리채무비율은 13% 내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인천시 예산안을 살펴보면 낭비성 사업 조정,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의 방향을 설정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 시민복지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사회적 약자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3조733억 원을, 효율적 대중교통 체계 구축, 연령별 맞춤형 지원, 시민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등에 5조3,737억 원이, 글로벌 미래도시 도약,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예산으로 6조5,922억 원을 편성해 총규모가 15조392억 원에 이른다. 

시는 특히 생계급여 인상, 의료급여 및 주거급여 대상 확대를 위해 올해보다 1221억 원이 증액된 5930억 원을(국비 5495억 원 포함) 편성하고 저소득층 지원에 나선다. 또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3,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이 증액된 300억 원을 반영했다.

다만 지역화폐인 인천e음 예산은 올해의 반 토막 수준인 1054억 원만이 편성됨에 따라 최대 10%의 캐시백 혜택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시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신산업 육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종~청라 제3연륙교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한 경제자유구역 고도화에 4085억 원 증액한 1조4,753억 원의 예산을 세웠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15조 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인천이 따뜻한 시민복지 일번지,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11월 3일 시의회 제출, 12월 14일까지 의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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