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김포시 편입 두고 가능성 無 "정치 쇼 멈춰야"
유정복 인천시장, 김포시 편입 두고 가능성 無 "정치 쇼 멈춰야"
  • 김도윤 기자
  • 승인 2023.11.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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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아니면 말고'식 정치포퓰리즘 퇴출 강조
인천시의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과 완전 대비
무지·무능·무책임에서 벗어나 국민 위한 정치해야
6일, 유정복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6일, 유정복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두고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국민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검토는 물론 공감대도 없는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문제의식이 짙게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년 이상 걸리는 행정 및 입법절차, 서울·경기도의회의 동의 여부 미지수, 반대가 다수인 여론조사 결과, 여소야대에 따른 입법 관철의 어려움 등을 거론하며 실현이 불가능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은 정부는 물론 김포를 제외한 어느 지자체에서도 수도권 방위 문제, 재정 지원 방안 등 편입 구체화를 위한 어떠한 검토나 협의가 없었다"면서 "인구수 비대화로 경기도가 분도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서울시의 김포시 편입은 '서울만의 집중 현상' 등을 가속화할뿐더러 이는 국가 균형 발전을 중시하는 현 정부와의 정책과도 반대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공학적 선거 포퓰리즘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할 대상으로 법적 근거나 현실적 검토 없이 추진될 경우 국민 갈등만 일으키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며 "진정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 정치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2군 8구에서 2군 9구로 변경하는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곧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정부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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