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결되면 인천서 환승 없이 바로 강남권 이동 가능

인천광역시는 서울시와 공항철도~서울도시철도 9호선의 직결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9호선 급행열차 이용 시 혼잡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환승 없이 강남권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쾌적한 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그간 국토교통부,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의 운영비·시설비 부담에 대한 이견을 좁혀 왔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시설비의 절반은 인천시민의 교통수혜를 고려해 인천시가 분담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시는 국토교통부'K-패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시민 교통비 지원 및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다만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이 불가해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인천시는 내년부터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우선 참여하고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은 유관기관 등과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며 일반 지하철과 버스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수도권 실무협의를 통해 차츰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월 1만 4천여 명의 인천시민이 매월 최소 3만 원 이상의 교통비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부터 ‘기후동행카드’ 참여까지,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