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심정지 환자 구해
비번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심정지 환자 구해
  • 김도윤 기자
  • 승인 2023.11.24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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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연수체육공원서 심정지 환자 발생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 응급조치 시행...목숨 구해
인천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송기춘 소방위

비번이던 소방공무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연수체육공원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 중 A씨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지자 마침 비번이라 현장에 있던 인천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소속 송기춘 소방위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급히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송 소방위는 동호회 회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가 도착하자 대원들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기까지 응급조치를 이어나갔다.

환자의 생명을 구한 송 소방위는 12년 이상 경력을 지닌 베테랑 소방관으로 사고 당일 위급한 상황에도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구조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러진 A씨와 같은 동호회 회원 B씨는 "동료가 쓰러져 당황한 사이 송 소방위가 달려와 목숨을 구했다"며 "만약 구급 대원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의 생명을 구한 송 소방위와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쓰러진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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