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화물주차장 송도 9공구 설치 결정된바 없어
구, 화물주차장 송도 9공구 설치 결정된바 없어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0.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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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석 청장, SNS에 "화물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조성해야"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최근 "화물주차장 부지 원안대로 송도 9공구가 유력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반대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8일 고 구청장은 SNS를 통해 "화물주차장 관련 연수구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언론 보도 처럼 9공구 현 부지를 최적지로 최종적으로 발주처에 보고된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인천시가 개최하기로 했던 '화물주차장 입지 최적지 선정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에서 1순위 최적지로 기존 부지인 송도 아암물류2단지(송도 9공구)가 결정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송도동 주민들의 반발과 민원이 거세지자 빠르게 입장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고 구청장은 "10월 5일 진행하기로 했던 보고회는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고려하고,미진한 부분 협의를 위해 연수구가 인천시에 요청하여 연기 되었다"며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도 관계기관 협의체(시,연수구,항만공사)를 구성하여 주민 수용성을 최대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쓰레기 소각장 등 매립지 문제 처럼 [화물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주차장 조성 즉 광역화 보다는 수요발생지역에 주차장 조성이 합리적 대안"이라며 "남항이 이미 500여 주차면이 여유가 있고, 향후 항만 축소로 더욱 여유면수가 늘어날 것이기에 항만이 필요한 주차면수를 아암물류2단지에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끝으로 고 구청장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 마련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와 연수구는 1억6460만원의 예산을 편성, 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송도 9공구 아암물류 2단지에 예정됐던 화물차주차장의 대체지를 찾는 연구용역'을 맡겨 지난 2월에 착수했다.

그러나 대체지를 찾기 위해 억대의 예산을 들인 연구용역결과가 결국 본래의 부지인 송도9공구가 가장 최적인 것으로 전해지자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난과 함께, 오히려 항만공사의 화물터미널 원안 추진에 정당성을 쥐어준 꼴이라는 지적이 있어 향후 인천시와 고남석 연수구청장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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