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명 위협하는 남촌산업단지 반대한다!!
주민생명 위협하는 남촌산업단지 반대한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8.0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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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동 주민자치회 주도 자생단체 10여개 현수막 내걸어
구는 뒷짐만, 구의원 C씨 주민에게 "경거망동" 압력 분통
선학동 주민들이 1급 발암물질 발생을 숨긴 남촌일반산업단지에 대해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선학동 주민들이 1급 발암물질 발생을 숨긴 남촌일반산업단지에 대해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1급 발암물질 위해도지수 초과하는 것으로 예측된 남촌일반산업단지로부터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연수구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선학동 주민자치회를 비롯 10여개 자생단체가 선학사거리 일원에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의지를 피력한 것.

앞서 인천시는 본지가 보도한 "선학동 옆 남촌산단 발암물질 발생 허위 기재 의혹" 제기 이후 해명보도 자료를 통해 허위기재를 인정하고 주민 설명회를 다시 열 것을 공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연수구가 이번 사태에 미온적 대응을 보이자 보다 못한 주민들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다.

선학동 주민들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남촌산단에 대해 연수구에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해달라 민원을 제기했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할 뿐, 미온적인 반응만 보였다"며 "최근까지 수차례 주민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는데 구청장은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친적이 없어 의지할 곳 없는 주민들이 직접 현수막을 내걸고 의지를 피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에서 작은 문제가 발생해도 연수구청장이 직접 나서 인터넷 카페에도 글을 올리는 등 열심인 걸로 알고 있는데, 선학동, 연수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생기는데도 어떠한 입장도 보이지 않는 것 자체가 조용히 살아온 원도심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느껴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처럼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 의원이 선학동 자생단체 임원들에게 "경거망동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는 등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2일 주민자치회 및 자생단체 임원들이 모인가운데 진행된 대책회의에서 구의원 C씨가 주민자치회 임원에게 압력을 가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해명을 해당 의원에게 요구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 대해 구의원 C씨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선학동 주민 A씨는 "구의원 C씨가 이후에도 지역 자생단체 임원 및 통반장에게 남촌일반산업단지 관련 행동에 나서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민들을 위해 뛰어달라고 뽑아준 구의원이 주민의 건강보다 다른 것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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